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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좋으면 판매가격 높아도 ‘OK

임승택 2023-11-06 조회수 544


 


버드나룻길주유소는 서울시 영등포구에서도 판매가격이 높은 주유소 중 하나다. 기름값을 높게 책정했지만 그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했다고 모창민 버드나룻길주유소 대표는 말한다. 8만원 이상 주유를 하면 외부 세차와 내부 세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 대기실에는 고급 커피를 비치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버드나룻길주유소는 지난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주유소가 위치한 영등포구 당산동은 증권사와 대기업 등이 다수 포진된 여의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점을 주목했다고 모창민 버드나룻길주유소 대표는 말한다.

 

주유소 인근 지역의 개발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것도 입지 선정에 영향을 줬다.

 

모 대표는 과거 아버지께서 운영한 주유소를 2년 전인 2021년부터 맡고 있다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주유소 주변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주유소 방문 고객 중 수입차의 비율도 늘어나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버드나룻길주유소의 부지는 약 250평으로 넓은 편은 아니다.

 

따라서 기름값을 낮춰 주유 고객으로 필드가 붐비면 오히려 고객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기름 판매마진을 높이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모 대표는 판단했다.

 

모 대표는 고객이 주유소를 선택하는 기준은 판매가격과 서비스라며 가격경쟁에 동참하기보다 세차 등 인적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직원들에게도 항상 친절함을 독려하고 있다. 판매가격이 높다고 생각하는 신규 고객도 물론 있다. 하지만 우리 주유소의 서비스에 만족한 단골이 더 많은 편이라고 강조한다.

 

지역 특성에 맞춰 풀서비스 유지

 

서울시 영등포구 주유소들의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1,846, 경유 1,778(1016일 기준)이다.

 

버드나룻길주유소는 휘발유가 2,195, 경유는 2.090원으로 지역 평균보다 2~300원 이상 더 높은 가격을 보인다.

 

고급 휘발유도 서울시 영등포구 평균은 2,100원인데 버드나룻길주유소는 2,295원으로 195원이 더 높은 셈이다.

 

모 대표는 주변 주유소들이 셀프로 대부분 전환했다하지만 지역 상권 등을 고려해 봤을 때 풀서비스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주유 고객에게 생수와 휴지 등을 판촉물로 제공 중이라고 말한다.

 

버드나룻길주유소는 15만원 이상 주유 고객에게는 물티슈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의 상당수가 법인 차량을 운전하는 회사원 혹은 수입차 운전자들이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배려가 고객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는 것.

 

모 대표는 판매가격을 높게 책정한 만큼 고객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주유를 해주면서 고객이 요청하면 쓰레기통을 비워준다. 또 필드에 항상 주유원이 상주하고 있어 셀프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고객이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셀프 전환이 대세가 된 도심 주유소에서 이런 서비스의 강화가 우리 주유소를 찾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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